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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훈

나스닥, 연일 폭락... 8일(현지시간) 나스닥 4.1% 하락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다시 한 번 폭락하며 조정국면에 빠지면서 월스트리트는 오늘도 힘든 날을 보냈다.


나스닥이 하락하는 몇가지 요인을 꼽자면 코로나의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기 둔화, 11월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과 중국간의 고조되는 긴장 등을 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과 "전혀 행복하지 않다"면서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미국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급락세로 마감했다. S&P 500은 2.8%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2.3%, 나스닥 지수는 4.1%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3일 약 5%, 4일 1.27% 각각 하락해 오늘까지 3거래일 동안 10% 넘게 폭락하며 6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S&P 500 선물지수는 0.8% 하락, 다우 선물지수는 0.9% 하락, 나스닥 선물지수는 0.8%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은 미국 노동절 연휴에 이은 이번주 첫 거래일이었다. 일각에선 9월은 기술주들의 조정이 될 한 달일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최근 며칠간 미국 주식의 변동성은 여름 동안 쌓였던 시장 초과분을 역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여름 랠리 이후 약간의 이익을 얻고 있다. 또한 디렉시온의 자본시장 전략가인 실비아 자블론스키는 논평에서 "지난 날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에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주 최고점과 8일 종가 사이에 약 16% 하락했다. 구글은 같은 기간 약 11% 하락했다. 나스닥의 또 다른 인기 주식인 테슬라도 8일 21% 이상 하락하며 폭락했다. 테슬라는 많은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편입에 실패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반면에 크게 상승한 주식도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했다. 니콜라 주가는 40% 이상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러한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기술주를 40억달러(약 4조7천500억원)가량 샀을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인 콜옵션(만기일이나 만기일 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권리)에도 투자했기 때문이다. 오늘 소프트뱅크 주식은 2.19% 하락했다.


그리고 다른 자산 군에서도 시장의 동요가 두드러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10 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0.69%로 떨어졌다. 금 가격은 오후 거래에서 상승했고, 석유 선물은 적자를 유지했다.


<이미지 출처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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