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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오마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퇴출위해 ‘이집트 트라이애슬론’ 도전


▲홍해의 이집트 동부 해안선을 따라 수에즈의 북쪽에서부터 샬라틴 남쪽까지가 목표다(사진=‘오마르 엘 갈라’ 인스타그램 스크린샷)


사업가이자 모험가인 이집트 출신 ‘오마르 엘 갈라’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된 해양 생태의 위태로움을 알리기 위해 900㎞ 수영에 도전한다.


그는 앞서 나일강을 따라 1.500㎞ 마라톤을 완주하고 이집트 전역을 자전거로 6,500㎞를 달린 바 있다. 이번 도전은 ‘이집트 트라애슬론’의 마지막 단계다.


홍해의 이집트 동부 해안선을 따라 수에즈의 북쪽에서부터 샬라틴 남쪽까지가 목표다. 아인 수크나, 자파라나, 라스 가힙, 엘구나, 후루가다, 사파가, 쿠세이르, 마사 알람, 하마타, 베레니케 등 도시를 지나 90일 동안 매일 10㎞씩 헤엄칠 계획이다.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위험한 여정이며 식사와 수면 모두 물 위에서 해결해야 하기에 선원들이 보트에 타고 오마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마르 엘 갈라는 “이번 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이집트 익스트림 트라이애슬론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장을 완성하는 것”며 “이를 계기로 사람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집트 트라이애슬론’ 도전 배경


자전거로 이집트 전역을 달리며 오마르 엘 갈라는 이를 ‘트라이애슬론’으로 발전시킬 결심을 세우게 된다. 동시에 도전에 임하며 본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이버 아흐메드 가브와 오마르 삼라가 세운 환경 단체 ‘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해양 생태를 황폐화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퇴출 운동에 동참한다.


오마르는 “한달 동안 다하브에서 수영하며 물 속뿐만 아니라 암초 등에 아주 많은 비닐 봉지를 발견했다”며 “이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회용 플라스틱 대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전을 통해 1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90일을 바다에서 지내는 모습을 몸소 실천해 보이겠다”며 “내가 도전에 성공한다면 도시에 사는 시민들도 마찬가지로 해낼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65일 만에 6,500㎞거리의 이집트 전역을 자전거로 완주했다(사진=‘오마르 엘 갈라’ 인스타그램 스크린샷)

예고 없이 찾아온 ‘모험가의 삶’


오마르 엘 갈라는 영국 대학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은 후 가업인 귀금속 보석 사업에 합류했다. 30세 당시에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성공한 자본가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송두리째 뒤바뀌게 됐다. 사업 실패로 그간 벌어들인 자금을 몽땅 잃게 된 것. 그는 실패의 충격으로 집에 틀어박혀 넷플릭스나 보는 인생을 살게 됐다. 오마르는 당시에 넷플릭스에 있는 모든 영상물을 봤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렸을 적 아버지가 테이블에 올려둔 세계 지도를 보며 꿈꿨던 모험가의 삶을 떠올리고, 좌절감을 떨쳐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2018년 자전거와 튼튼한 운동화 한 켤레를 신고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2018년, 하루에 50 이집트 파운드(약 3,400원)을 사용하며 65일 만에 6,500㎞거리의 이집트 전역을 자전거로 완주했다. 그 후 하루 평균 42㎞를 달리며 알렉산드리아까지 36일 동안 달렸다.


오마르는 “이집트 전역을 달리며 이슬람 사원이나 카페나 길에서 잠을 잤다”며 “이 도전을 통해 나는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제 그는 세 번째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절망감과 좌절을 장애물로 여기고 새로운 도전으로 승화한 그의 열정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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