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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신성'의 한국 사랑…'앤 마리', 상처 받은 관객 위해 '무료 공연'



▲앤 마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탤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연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자신의 무료 공연 계획을 알렸다(사진=Ⓒ앤마리트위터캡쳐)



한국인의 마음을 달래준 ‘월드 스타’가 있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인의 마음을 보듬어준 주인공은 바로 빌보드의 ‘신성’ ‘앤 마리’다. 그는 지난 28일 일방적인 취소 통보에 상처받은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작은 공연장과 늦은 시간, 안전 문제 등의 많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앤 마리는 한국의 팬들을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막강한 섭외력 보여주며 떠오르는 ‘핫 페스티벌’ 되다,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 난지 한강 공원에서 최초로 열렸다. 2017년 ‘이얼스&이얼스’ 일명 ‘년엔년’과 지난해 ‘시가렛에프터섹스’ 등 글로벌 스타들을 모셔와 막강한 섭외력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화려한 무대 구성, 다양한 즐길거리 등으로 일약 ‘공연광’들의 ‘최애’ 페스티벌로 떠올랐다. 올해 공연 역시 최근 빌보드의 떠오르는 스타 ‘앤 마리’를 섭외해 많은 팬의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페스티벌은 올해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무참히 짓밟았다.


우천 취소 거짓으로 드러나다,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발’ 팬 기만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그러나 27일 갑자기 찾아온 폭우는 28일까지 그치지 않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팬들은 27일 공연에 열광하며 28일 앤 마리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쌓아갔다.


하지만 지난 28일 앤 마리의 공연 시간이 되자 주최 측은 ‘아티스트의 요청’을 이유로 취소 공지를 띄우며 일방적인 취소를 알렸다.


이미 폭우에 의한 무대 점검 등의 이유로 2시간 이상이 지연된 상황에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27일부터 폭우로 인한 난항이 예견돼 있어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었음에도 대비하지 않았다는 점과 아티스트의 요청이라고 하나 이에 대한 양해나 공지 과정에서의 미흡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주최의 미흡한 대처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출연이 취소된 앤 마리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직접 취소하지 않았다. 주최 측이 안전 문제를 말하며 공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나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공연을 꼭 해야겠다고 주장했고 이에 주최 측은 안전상의 모든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다”라고 취소의 이유에 대해 설명해 논란이 됐다.


주최 측이 아티스트에게 책임을 전가한 사실이 드러나자 팬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무책임한 태도를 유지했고 팬들의 분노는 갈 곳을 잃었다. 그렇게 상처받은 관객만 남은 채 페스티벌이 끝나는 듯했다.


‘앤 마리’, 상처받은 팬들 위해 무료 공연과 중계에 도전


앤 마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탤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연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자신의 무료 공연 계획을 알렸다.


정식 공연은 취소됐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당시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팬이 모며 앤 마리의 사랑과 도전에 화답했다. 앤 마리는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는 SNS로 생중계까지 하며 한국 팬들을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글로벌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마리가 '퍼펙트 투 미'를 부르며 울음을 터트리자 팬들이 "울지마"라고 연호하기도 했다. 또한 히트곡 '2002'를 부를 때 팬들이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일 이벤트였던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보여주자 마리는 감동을 주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던 팬들은 앤 마리의 결정으로 페스티벌보다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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