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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위해 왕족 포기한 해리 왕자의 결심


해리 왕자는 지난 8일 왕실에서의 독립을 ‘깜짝’ 선언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지난 8일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선포했다.


두 사람의 결정에 비난 여론도 존재하지만 비교적 안주하는 삶을 택할 수 있는 ‘왕족’의 도전에 응원 여론이 대다수다. 또한, 사랑과 꿈을 위해 도전했던 왕족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삶 택한 해리 왕자


해리 왕자 부부는 8일 영국 왕실의 ‘고위 구성원’ 역할서 물러나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리 왕자 부부에 따르면 이는 ‘몇 달씩 고심하고 논의한 결과’ 였다.


부부는 "향후 영국과 북미 사이에서 시간을 균형 있게 보낼 계획"이라며 "이 지리적 균형은 아들이 왕실 전통을 배우면서 자랄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자선단체 출범과 같은 다음 단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그들은 또한 "이 기대되는 다음 단계를 어떻게 향할 것인지 곧 발표할 수 있길 바란다. 이 과정에서 여왕님과 찰스 왕자, 윌리엄 왕세손 등 모든 당사자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영국 왕실은 이러한 해리 왕자의 결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처를 위해 영국 왕실의 긴급 가족회의가 소집되기도 했다. 그리고 AFP통신 등 다수의 국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공식적인 성명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성명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우리는 그들이 ‘로열 패밀리’의 일원으로 늘 함께하기를 선호해왔다”이어 “하지만 여전히 가족의 가치 있는 부분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좀 더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그들의 희망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의 수장인 여왕의 공식적인 지지로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은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당하게 독립해 새로운 인생으로의 도전에 나선 부부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사랑 위해 왕위까지 포기


해리 왕자가 가족을 위해 왕실 지위를 포기했다면, 사랑을 위해 국왕의 자리까지 포기한 왕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9개 주 술탄들이 5년 임기의 국왕직인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데 2017년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술탄인 무하맛 5세(50)가 국왕직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무하맛 5세(50)는 동해 6월 7일 러시아 출신의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결혼하며 왕위를 포기하게 된다.


당시 결혼을 위해 국민을 속이고 병가를 냈다는 사실과 부인인 보예보디나의 섹스스캔들까지 밝혀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이에 무하맛 5세는 2018년 1월 전격적으로 왕위를 포기하고 부인과의 삶을 택했다.


사랑을 위해 국왕의 자리까지 포기한 이 사건에 세기에 로맨스라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었지만, 지난해 7월 결혼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비록 두 사람의 과정은 다르지만, 사랑을 위해 비교적 편하고 화려한 ‘왕족’으로의 삶에서 벗어나 ‘도전’을 택했다. 도전을 시작하는 해리 왕자 부부와 각자의 삶을 시작하는 무하맛 5세 부부에게 응원과 기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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