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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훈

에어기타 월드 챔피언십, 평화를 위한 몸부림…전쟁이 아닌 에어기타!


출처=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 홈페이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다음 달 개최될 ‘에어기타 월드 챔피언십’ 선수권 선발을 위해 13일 예선전이 개최했다.


에어기타란 허공에 기타를 메고 있다고 가정하고 양 손으로 연주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주로 밴드 공연 중 기타 솔로가 시작되면 보컬리스트가 에어기타로 끓어오른 흥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지역 예선전은 오타와, 캄루프, 캘거리, 몬트리올, 사스카툰, 메디신 햇 등 토론토에서 열렸으며 우승자들은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은 핀란드 오울루에서 열리는 ‘제24회 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나다를 대표할 것이다.


한편, 티켓은 1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캐나다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캐나다 단체인 뮤직카운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이 뭐길래


에어기타를 주종목으로 하는 에어기타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매년 개최된다.


주최측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에어기타 연주를 하는 순간 전쟁이 멈추고 기후변화가 멈출 것이기 때문에 에어기타가 곧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대회는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포함하면 벌써 24년이나 꾸준히 핀란드 오울루에서 개최됐다. 에어기타 연주는 악기 연주나 특별한 기술이 따로 요구되지 않아 성별, 나이, 인종적 배경, 성적 성향, 사회적 지휘 등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본래 대회는 장난스러운 농담에서 시작됐다. 핀란드 오울루 뮤직페스티벌에서 일종의 ‘이벤트’성으로 에어기타 경연 대회를 개최했던 것이다. 그러나 대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에어기타 국제대회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2003년 미국 지사가 설립됐다. 또 2006년 다큐멘터리 ‘에어기타네이션’과 ‘에어이즈휴먼’의 방영으로 미국에서의 에어기타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 대회 최대 참여국으로 등극했다.



에어기타는 기타를 맨손으로 연주한다

2019 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


올해 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 파이널은 8월 21일 핀란드 오울루에서 개최된다. 호주, 아이슬란드,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태국, 미국 등 9개국에서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한국은 가입국이지만,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한 적은 아직 없다.


21일에는 본격적인 월드 파이널에 앞서 선발된 에어기타 선수들을 환영하는 ‘에어엔테이션’ 행사가 진행된다. 22일에는 월드 파이널에 마지막으로 도전할 기회를 부여하는 ‘다크호스’ 예선전이 진행된다.


23일 오후 3시에는 기후변화와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올해의 주제는 순환 경제와 청소년의 목소리다.


그리고 오후 8시에는 마침내 에어기타 월드챔피언십 파이널이 시작된다. 9개국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작년 우승을 거머쥔 일본인 여성 챔피언 ‘나구라 나나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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