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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마친 후 건강한 한 잔? ‘서퍼페스트’가 스포츠 맥주 만든 이유


출처=서퍼페스트 공식 홈페이지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다음에는 시원한 맥주가 땡기는 법이다. 그러나 정작 음료를 선택할 때 맥주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바로 맥주에 함유된 열량, 즉 탄수화물 때문.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를 다시 맥주로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쉬움을 뒤로한 채 스포츠 음료를 선택하게 된다. 목을 축이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당신. 과연 운동 끝난 뒤 안심하고 맥주를 마실 수는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 정면으로 도전한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건강 스포츠 맥주를 생산하는 서퍼페스트(SUFFERFEST)다.


서퍼페스트 탄생 비화


서퍼페스트는 운동앱 스타트업 출신 케이틀린 랜즈버그에 의해 2016년 창립됐다.


랜즈버그 CEO는 달리기와 달린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낙으로 삼고 있었는데, 2012년 자가면역장애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 받으면서 금주 권고를 받게 됐다. 특히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글루텐 성분이 많은 맥주는 요주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맥주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맥주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후 글루텐 함량을 줄이고 신체회복을 돕는 스포츠음료 성분을 맥주에 가미, 스포츠 맥주의 개발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처음에는 나눠 마시는 수준이었으나 점점 입소문이 퍼지면서 그녀의 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결국 그녀는 2016년 건강한 맥주를 생산하는 서퍼페스트를 창립했다.


독특한 맛과 기능, 밀레니얼 세대 사로잡아


서퍼페스트의 맥주는 독특하다. 맥주의 주 성분인 보리의 글루텐을 줄였으며 이에 맥주에 함유된 칼로리도 같이 낮아졌다. 또 소염 성분이 포함된 꽃가루와 우수한 전해질의 히말라야 소금, 칼륨이 풍부한 건포도 등을 가미, 독특한 풍미를 일으키는 동시에 건강보조기능을 추가했다.


이처럼 운동과 맥주를 결합시킨 서퍼페스트의 맥주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건강과 운동에 가장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서퍼페스트 관계자는 이들이 땀 흘려 운동하는 즐거움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쾌감 또한 가장 선호하는 세대라고 덧붙였다.



출처=서퍼페스트 홈페이지



서퍼페스트, 2년 만에 1명->20명


1인 양조장으로 시작했던 서퍼페스트는 물과 2년 만에 2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 하는 신진 양조장으로 거듭났다. 생산량도 늘어서 2018년에는 연 3000배럴의 맥주를 생산해 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서퍼페스트의 독특한 맥주는 미국 유수의 양조기업들의 관심 또한 이끌어냈다. 결국 2019년, 미국 3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업체 시에라 네바다는 서퍼페스트 인수를 결정했다.


서퍼페스트의 인수를 결정한 시에라 네바다의 제프 화이트 CEO는 페스트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서퍼페스트는 마치 그들이 만드는 맥주처럼 모험심과 신선함으로 가득하다”고 추켜세웠다.


업계에서는 시에라 네바다가 서퍼페스트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건강기능성 맥주의 생산라인을 강화하고 동시에 서퍼페스트에 우호적인 밀레니얼 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맥주에 도전을 가미한 서퍼페스트. 이들은 건강하고 기능적인 맥주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치열한 맥주양조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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