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진화 시도한다, '사이클 볼'과 '사이클 폴로'


▲예술과 자전거를 융합한 예술 자전거나 폴로와 자전거를 융합한 사이클 폴로 등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최근 ‘사이클 볼’과 ‘사이클 폴로’ 등 자전거를 통한 복합 스포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자전거 복합 스포츠들은 특히 구기 종목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인기 스포츠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자전거 경주와 취미용이라는 편견 벗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출퇴근 등의 이동 수단이자 경주나 하이킹 같은 정형화된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자전거는 마니아층에만 ‘스포츠’로 사랑받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를 트랙과 경주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들이 대두되며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예술과 자전거를 융합한 예술 자전거나 폴로와 자전거를 융합한 사이클 폴로 등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존재한다? ‘사이클 볼’


낯선 이름일 수 있겠지만 ‘사이클 볼’은 지난 1893년 시작된 유서 깊은 스포츠다. 트릭 사이클링 선수이던 독일계 미국인 니콜라스 카우프만이 처음 이 스포츠를 창시했다. 트릭 사이클 선수 카우프만이 창시한 스포츠인 만큼 현란한 자전거 조종이 필요해 눈길을 끄는 데다 격렬한 몸싸움과 점수 경쟁 등이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사이클 볼은 처음 소개된 미국보다는 독일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세계로 퍼져나가며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과 선수층을 형성했다. 지난 1930년 첫 공식 세계 대회가 열렸고 현재는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200개 이상의 팀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이클 볼은 브레이크가 없이 특수 제작된 전용 자전거로 세로 11m, 가로 14m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전·후반 각 7분과 중간 휴식 2분을 포함한 총 16분의 경기를 갖는다. 경기 중 선수의 발이 땅에 닿으면 파울이 되고 자전거 외엔 머리로만 드리블할 수 있다. 이외에 선수 구성은 축구와 흡사해 골키퍼만이 골을 만질 수 있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이 존재한다.




▲인도와 미국 선수들이 사이클 폴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자 미국과 인도 사회에서 사이클 폴로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대중성과 높은 접근성 갖춘 폴로 경기, ‘사이클 폴로’


지난 1891년 시작된 사이클 폴로는 은퇴한 사이클리스트 리차드 맥레디에 의해 창시됐다. 말 대신 자전거를 사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폴로와 흡사하다. 당시 자전거가 사회적인 열풍이던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1901년에는 첫 국제 대회가 열렸다. 1908년에는 런던 올림픽 시연 경기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사이클 폴로는 제일 활발하게 경기가 이루어지던 영국과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에 휘말리자 급격하게 인기를 잃게 된다. 프랑스에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던 사이클 폴로는 1980년대에 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된다.


인도와 미국 선수들이 사이클 폴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자 미국과 인도 사회에서 사이클 폴로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는 다시 세계 선수권 대회가 주최될 만큼 규모를 키우게 된다. 현재는 미국과 인도만이 아니라 호주, 브라질,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


사이클 볼과 사이클 폴로 등 다양한 자전거 복합 스포츠들이 지금도 스포츠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스포츠의 세계에 도전 하고 있다. 자전거에 관심이 있지만 기존의 경주나 일상용을 벗어난 새로운 자전거에 도전하고 싶다면 사이클 폴로나 사이클 볼의 세계에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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