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

터프머더, 극한의 장애물 경주…동료와 함께 ‘진흙투성이’ 될 각오


▲터프머더는 영구 특수부대 훈련에서 모티프를 얻은 장애물 경주다(사진=터프머더 공식 홈페이지)

동료애와 온갖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정신력을 요구하는 극한의 장애물 경주 ‘터프머더’가 올해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터프머더는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장애물 경주로 전직 영국 대테러 장교 윌 딘과 전직 기업 변호사 가이 리빙 스톤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매년 경기가 치러진다. 영구 특수부대 훈련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 경기는 수익금 일부를 전쟁에서 부상당한 퇴역 군인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장애물은 추락, 익사, 감전, 화재 등 인간이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요소로 구성돼 있다. 이를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내는 것’이 대회의 핵심이다.


최초의 터프머더 경기는 2010년 미국에서 개최됐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터프머더 경주에 몰리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시작부터 화제, 4,000명의 참가자 몰려


전직 영국 대테러 장교 윌 딘은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터프머더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전직 변호사 가이 리빙 스톤과 힘을 모아 2010년 5월 2일 펜실베이니아 앨런 타운 근처 베어 크릭 스키장에서 첫 번째 터프머더 경기를 개최했다.


첫 번째 경기는 페이스북 광고와 입소문만으로 4,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들었다. 이후 매년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대회가 개최되며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다.


터프머더 대회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사람만 해낼 수 있는 장애물 경주이자 도전으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경기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며 몸에 문신을 세기기도 한다.


한편, 윌 딘은 2017년 업계 최고 출판사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40언더 40'에 선정됐으며, 그해 9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다.



▲터프머더 대회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사람만 해낼 수 있는 장애물 경주이자 도전으로 자리 잡았다(사진=터프머더 공식 홈페이지)

5가지 종목, 수많은 장애물


터프머더 경기에는 일반 참가자를 위한 코스부터 밤을 세며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전문가 코스까지 다양하다. 어린 참가자를 위한 종목도 있으며 매년 인기가 높아지며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종목은 ▲5K ▲클래식 ▲터프머더 ▲터프이스트머더 ▲월드터프이스트머더 등 총 5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5K는 훈련할 시간이 없어도 터프머더에 도전하고픈 이들을 위한 종목이다. 코스 길이는 3마일(약 5㎞)이며 에베레스트 2.0과 역사상 가장 높은 장애물로 평가받는 블록네스몬스터 등 13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완주하면 ‘5K 그린 피니셔 헤드 밴드’가 지급된다.


클래식은 터프머더 대회를 주최측 전문 트레이닝을 거쳐 본격적으로 경주에 임하는 이들을 위한 종목이다. 참가자는 8~10마일(약 16㎞)의 코스에서 25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완주하면 ‘오렌지 피니셔 해드밴드’가 지급된다.


터퍼머더는 시간 기록을 경쟁하는 종목으로 Top 3에 든 남자와 여자 선수는 시상식에서 메달과 터퍼머더 피니셔 해드밴드를 수여받는다. 터프이스트 머더는 12시간 밤새 진행되며 2명이나 4명을 한팀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월드 더프이스트 머더는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5마일(약 8㎞)의 거리에 20~25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아틀란타 출신 터프머더 참가자는 “나 홀로 절대로 뛰어넘지 못할 장애물을 다른 누군가와 힘을 합쳐 이겨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다”며 “터프머더에서 팀워크와 동지애는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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