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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훈

스가 요시히데, 일본의 새 총리로 공식 임명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공식 임명되었다. 스가 요시히데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대신한다.


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 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 그는 중의원에서 465표 중 314표, 이어 참의원(상원) 지명 선거에서도 240표 중 142표를 얻어 총리에 지명됐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인준 직후 아베 전 총리의 내정자가 대거 포함된 내각 라인을 발표해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아소 다로 재무상은 그 역할을 계속하게 되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총리관저의 이인자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는 일본의 새 방위상으로 임명되었다.


스가 장관이 아베정권을 계승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는 아베 재임 기간동안 아베의 최측근으로 활동하였고 그의 정부 내 관방장관직을 맡고 있었다. 또한 스가 장관은 아베와 함께 일본의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실행했다.


때문에 스즈키 가즈토 홋카이도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그를 '아베의 대리인'으로 묘사했다.


일본 총리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가 장관은 이미 몇 가지 중대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일단 일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으로 경제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일본은 지난 8월 2020년 2분기 GDP 증가율이 전 분기에 비해 7.8% 감소했다.


일본은 또한 막대한 정부 부채와 인구 고령화 등 장기적인 경제사회 주요 이슈에 직면해 있으며, 도쿄는 2021년에 연기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 코로나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이미지 출처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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