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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훈

진정한 '산' 전문가의 탄생,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증'


▲산이 색색의 옷을 입는 단풍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 사고 구조 활동 건수는 지난 2016년 1,598건, 2017년 1,445건, 지난해 1,332건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경우 이미 7월 말 698건에 이르는 산악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미성숙한 산악 문화·안전 의식 개선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이 제도 마련에 나섰다.


국립공원공단은 올바른 산행문화 조성·산악안전사고 예방·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 제도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제도를 시행한다. 단순히 경력 있는 산악인이 아닌 공인 받은 ‘산 전문가’에 도전할 기회가 열린 것이다.


산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


산악전문지도사 양성 교육은 국립공원공단 산하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에서 시행된다. 그간 유사한 이름으로 등산, 암벽등반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일부 교육이 존재했으나, 공식적으로 시험과 자격증 부여를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국립공원공단이 산행문화 고취를 위해 설립한 ‘국립공원 등산학교’에서 출발한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은 산행 안전 및 구조 전문 인력 양성 전문기관이다. 교육원에서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신분에 상관없이 안전산행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원은 또한 국립공원구조대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도 산악구조 전문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원은 또한 국립공원구조대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도 산악구조 전문기술을 교육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응급처치부터 등산의 역사까지 진정한 산악 전문가 양성


산악전문지도사 교육은 ▲응급처치 ▲일반 등산 ▲산악구조 ▲전문등반 등의 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이외에도 ▲국립공원의 이해 ▲등산의 역사와 같은 기본소양을 포함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대처 능력과 이론을 키우는 35시간의 교육이 시행된다.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 개원 후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양성 교육 수료자 혹은 전문등반·산악구조 전문가·등산 및 산악구조 경력자 등은 올 10월 처음 시행되는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에서 실시된다. 필기는 10월 20일, 실기는 10월 26일과 27일에 치러지며 필기와 실기에 모두 합격해야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된다.


‘산’ 문화 알리는 선봉장 된다


산에 대한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된 산악전문지도사는 향후 산행 가이드·기획, 산악구조인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국립공원공단의 직원 신규채용과 재난 안전, 구조 분야 지원 시 서류전형의 가산점을 얻게 된다.


산을 사랑하고 산악인으로서 자부심을 공인받고자 하는 이나 국립공원공단 직원을 목표로 하는 이라면 산에 대한 역량과 서류전형 가산점이라는 일거양득의 기회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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